교토에서 고민 좀 하다가, 이왕이면 좋은 곳에 가서 좋은 것 한번 먹어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서 검색을 좀 해봤다. 그래서 나온 곳이 기쿠노이라는 레스토랑이었다.
기쿠노이는 미슐랭 링커로 유명한 레스토랑이었다. 2개 지점이 있었고, 로안 지점과 본점이 있었다. 급하게 정한 거라 예약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웨스틴 미야코 호텔에 문의 해보았다. 그런데, 호텔에서 그곳은.. 예약 안하면 정말 못갑니다 ^^ 라는 이야기를 듣고 낙담 ...
외국인은 호텔을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 펑크를 대비 하는 듯. 정확히 손님 인증이 되어야 예약이 진행 되는 것 같다.
그래도 로안은 가능성이 조금 있지 않을까? 싶어서 직접 가보기로 했다. 12시 되기 조금 전에 갔었는데 .. 이런 역시 예약이 가득차서 안된다고 한다. ㅠ_ㅠ 혹시 저녁에는 남은 시간 없는지 물어보니, 5시에 한타임이 남아 있다고 ...
그래서 한번 예약하고 가봤다. :) 역시 호텔 정보 등을 자세히 물어본다.
예약 할 때 코스 요리의 가격일 정해야 한다. 내가 갔던 2월은 3가지 금액이었는데, 최근에는 좀 작은 코스가 나왔나보다. 본 코스는 13000엔, 15000엔, 18000엔으로 되어 있었다. (최근에는 10000엔 코스가 새로 생긴 것 같다)
15000엔 코스를 선택 했는데, 양은 생각보다 많았다.
위치는 가와라마치 역에서 가주 가깝다. 구글 지도 참조. 골목 안에 있고, 겉에서 보기에는 식당인가? 싶은 외관이었다.
이곳이 로안 기쿠노이. 그렇게 크지 않은 레스토랑이었다.
2층도 있는 것 같은데, 확인은 못했다. 1층에는 카운터(?)와 바 형식의 자리가 있다. 건물 안에 풀이 자라니 나름 멋졌다 :)
오늘 나오는 코스의 설명. 이 종이를 받았을 때는 생각보다 적어보였는데, 막상 나오는데 ... 양이 생각보다 많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총 식사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린다.
먼저 기본 셋팅을 해주신다. :)
차도 나오고 ..
에피타이저가 나온다.
롤도 나온다. 등푸른 생선은 상당히 거부감이 들었다. ㅠ_ㅠ
새우 머리 튀김. 새우 머리 잘 안먹는데 ... 상당히 맛있었다.
사시미는 이것 저것 조금씩 나왔다. 상당히 맛있었음. 알은.. 취향이 조금 안맞아서. ㅠㅠ
새끼 참치 사시미였다. 아주 맛있었다.
계란 노른자에 찍어서 먹는 사시미였다.
방어구이. 생각보다 비리다.
샤브샤브도 나온다.
충격의 자라 국수 ...
디저트로는 아주 강한 녹차 아이스크림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한번'은 경험 해볼만한 곳이지만 ... 가격과 만족도까지 생각하면 조금 아쉬웠다. 취향을 너무 타는 음식이 많다. 양도 생각보다 많고 ...
이것 저것 생각해보면 음식 안가리고, 먹성 좋으며,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꼭! 사전 예약을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하고 가는 것을 추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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