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외국에 나가도 .. 한식이 너무 그립다. ㅠㅠ 특히 서양에 갈 수록 그리움이 더 심한 것 같다. 유럽이나 미국이나 ... 아마도 잘 몰라서겠지만, 계속 비슷한 음식만 먹다보니 더더더더 한식이 끌리게 되는 듯..
그래서 올랜도에서도 한식집을 찾을 수 밖에 없었다. 올랜도에 한식집은 생각보다 여러개가 있었다.
고향집, 비원, 신정, 서울 가든, 코리아 하우스 등.. 이중에서 인터넷에서 검색 해보니 코리아 하우스가 평이 제일 좋았다. 하지만... 멀어도 너무 멀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나 디즈니 월드에서는 다녀오기가 조금 부담 되는거리..
그래서 비원이나 고향집 중에 가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이동 방향이 동쪽이다 보니, 고향집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지도에서는 우리가 있던 호텔 ( Hyatt Regency Orlando ) 에서 별로 안 멀어 보였는데,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는' 멀게 느껴졌다.
인터넷에 조금 안좋은 이야기들이 있어서 두려웠지만, 뭐 가보니 다른 미국의 한식당하고 비슷비슷. 친절하고 나름 구수하신(?) 한국 아주머니가 서빙을 해주셨다. ㅋㅋ
한식당을 다니면서 느끼지만, 정말 의외의 곳에 한식당이 주로 있는 것 같다. ;;;
밑 반찬은 이 정도 ... 외국이라서 그런가? 나름 맛있었다.
육개장..은 아마도 갈비탕을 베이스로 한게 아닐까 싶었다. 고기가 양지 대신 커다란 갈비가 두대 떡... 갈비 고기는 맛있었다. 하지만 국물은 좀 아쉬웠다. 좀 뭔가 빠진 느낌. 그래도 나름 맛있게 먹었다. 그래도 다음에 가면 갈비탕 시켜 볼 듯 ..;
김치찌개 맛있었음.
오징어 볶음은 생각보다 맛있었다. 한국 일반 한식집에서 먹는 그 느낌!
뭐 .. 지역이 지역이니 만큼 맛을 평할 필요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오징어 볶음, 김치찌개는 맛있었고 육개장은 조금 아쉬웠다. 육개장이 육수 같은 것을 충분히 내고 끓이면 좋겠지만, 그럴 수는 없을테니 ... 조금 아쉬운 것 같다. 다음에 간다면 육개장 대신 다른 것을 먹을 것 같다 :)
이곳에서 재밌는걸 하나 봤는데, 아무래도 한국인이 팁 문화에 어색 해서 그런지, 이곳에서도 좀 고민이 되었다. 팁을 얼마나 ... 어쩌지? 라고 고민을 하는데 우리 앞 테이블에 한국인 커플(?)이 오더니, 이것 저것 시켜서 드시고 포장도 해서 가셨다. 심지어 가게 전화도 빌려서 쓰셨는데 ... "딱 음식 값"만 내고 가셨다 ㅋㅋ
서빙 하신 아주머니가 이분들 가시고 놓고 간 금액을 보시더나, 앗 .. 팁이 없네. ㅠㅠㅠ 팁을 좀 주셔야 하는데 .. 라고 이야기 하는 소리가 귀에 딱 ............. 그래서 15% 정도로 팁 계산해서 내고 나왔다.
아. 갑자기 배고파지네 ...
위치 ( 구글 맵 )
주소 :
Go Hayang Gip Korean Restaurant
1400 W Oak Ridge Rd
Orlando, FL 3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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