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방문 하는 사람들에게 슈니첼은 처음에는 호기심, 두번쨰는 그냥 익숙해서, 세번째는 먹을게 없어서 네번째는 제발 그만.. 인 음식일 것이다. 특히 오스트리아를 여행 하는 사람이라면 ... 여기서도 저기서도 다 슈니첼.. 으엑..
여행을 다녀와서도 한참을 돈까스도 생각 안날만큼 먹을 수 있다. 솔직히 맛도 거기서 거기..
이번 유럽 여행에서도 그랬다. 여기서도 저기서도 다 슈니첼, 너네 집 뭐가 젤 맛있어? 라는 질문에 항상 슈니첼! 이라는 답을 들으니 .. 휴. 하루에 한번씩 먹어도 1주일이면 7번.. 질릴 수 밖에 없다. 오스트리아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도 여기저기서 슈니첼 아니면 학센이니, 질릴 수 밖에..
하지만, 하이텔 베르크에 들린다면 이곳에서 슈니첼을 한번 먹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곳을 알게 된 것은 트립어드바이저 덕이다. 항상 맞지는 않지만, 참고는 할 수 있기에 참고 했는데. 당당히 슈니첼뱅크가 하이델베르크 레스토랑 1위에 랭크 되어 있는게 아닌가?
오래된 레스토링으로 사진 속의 젊은 청년이 이제는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장사를 하는 곳으로, 정말 사람이 많은 곳이었다. 겉에서 보기에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보이지만 들어가서 보면 아주 비좁은 공간에 다닥 다닥 앉아서 먹어야 하는 곳이다.
맥주는 검은숲의 맥주 Rothaus Pils 를 주문 했다.
이곳에서 주문 하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다. 그것은... 사람이 너무 많은데, 일하는 분은 아저씨 혼자라.. ㅠㅠ..
오래 기다려야 주문이 가능하고, 음식도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ㅠㅠ 배고프면 고생이 심하다 ..
굉장히 푸짐하게 슈니첼이 나온다. 독일식 감자와 저 허연 야채였나. 저것과 함께 나오는데 ... 슈니첼 아래에도 감자가 깔려 있다. 슈니첼도 생각보다 크다.
슈니첼은 상당히 괜찮았다. 쾰른에서 먹은 그것보다 훨씬 맛있었고, 산 정상에서 먹은 것보다 하우스 요리 같았다.
그에 비해서 소세지는 조금... 평범했다. 소세지는 뷔르츠부르크 재래 시장에서 사람들이 줄 서 있길래 먹은 소세지가 백만배 더 맛있다.
하이델베르크에서의 음식 기억은 길거리에서 팔던 감자튀김, 맛있는 핫초를 팔던 초콜릿 컴퍼니 그리고 이곳.
이곳에서의 식사는 유럽 여행 전체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특히, 사진 속의 청년이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함께 해주시는
아주 오래 된 것 같은 테이블에서 먹는 이것은
감성과 맛 둘다 충족 하기에 충분했다!
'Travel >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푸켓 맛집, 넘버 6 ( Number 6 ) (0) | 2015.02.05 |
---|---|
[부산 맛집] 부산 양대창 맛집 오막집 (0) | 2014.11.15 |
남해의 착한 전복죽으로 유명한 삼다도해물집 (0) | 2014.04.13 |
코 사무이(Koh Samui) 차웽 비치 맛집 레드 스냅퍼 ( Red Snapper samui) (0) | 2013.10.22 |
호놀룰로 와이키키 최고의 맛집! 볼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0) | 2012.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