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기름 넣기. 생각보다 쉽고, 생각보다 어렵다.
일단, 미국의 기름은 우리나라 처럼 다양하게 판다. 주유소 앞에 가면 이렇게 가격이 붙어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1리터당 가격이 아니고 1갤런(3.785412리터)당의 가격이다. 아래 표에 있는 금액을 한국 리터 단위로 환산 해보면..
1리터당 0.69 달러 정도이다. 대략 700~800원 수준
미국이라고 해서 전부 셀프는 아니다. 밖에 full service 라고 쓰여 있는 주유소는 예전의 한국과 마찬가지로 직원이 원하는 금액 만큼 전부 넣어 준다.
하지만 대부분이 셀프. 그리고 셀프가 조금 더 싸니까 ..
카드를 이용 할 경우 카드를 넣고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원하는 유종 버튼을 누르고 (보통은 레귤로, 좋은 차라면 플러스 정도면 충분함) 주유를 시작하면 된다. 참고로 숫자는 옥탄가다. 한국의 고급유가 93 정도의 옥탄가 (하단에 V-Power) 정도이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건 생각보다 자주 ZIP CODE를 넣으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카드를 넣고, 사전 승인 받을때 카드 주인 정보와 ZIP 코드(우편번호)를 비교 해서 주인인지 확인 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그런데 여행자는 zip code가 없으니 ... 이게 문제다. 일부 신용카드는 미국 내 주소를 넣어서 미국 승인 과정을 도와주는 카드 서비스가 있다. (삼성 카드 해외 주소 등록 서비스)
이 경우 3가지로 분류 되었다.
1. 절대 승인이 떨어지지 않는 곳. (가끔 있었다)
2. 00000 을 입력 하면 되는 경우
3. 그냥 알고 있는 미국 zip code 아무거나 넣는 경우
여차여차 해서 승인 받았을 경우, 원하는 만큼을 넣고 주유기를 자리에 놓으면 정산되어 처리 된다.
현금으로 계산 할 경우는 선불이냐 후불이냐에 따라 다르다. 선불은 큰 문제가 없다. 주유소에 있는 캐셔에 가서 금액을 내고 주유기 번호를 말해주면 충전 해준다.
후불은 먼저 주유 하고 가서 결제 하는 방식인데, 생각보다 가능한 곳이 드물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하나 ... 미국에서 여행 할때 기름이 불 들어 올때 넣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여행 하면 큰일 난다. 땅이 너무 커서 .. 그리고 밤에 닫는 곳도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타이트 한 환경을 좋아 하면 40% 미만일때, 가능하면 50% 미만이면 주유소에서 무조건 가득 넣고 다니자.
한 밤중에 주유소도 없고, 불 들어온 차를 운전 해보는 경험 따위 ... 경험 하지 않는게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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