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Tip!

일본 데이터 전용 선불 심카드(So-net) 구입, 사용후기

Yuno.org 2015. 2. 21. 01:45
반응형

해외 여행 할때 고민 되는건 로밍이다. 옛날에 3G 로밍 대신 현지 심카드를 사는 법, 그리고 각종 핸드폰을 언락 하는 방법을 올렸었는데 .. 이제는 그런 고민은 덜 해도 되는 시대가 왔다.


그 글이 무려 6년도 더 된 글이니 ... 점점 장벽은 없어지는 듯 ( http://www.yuno.org/m/post/300 )


유럽에서도, 미국에서도 선불 심카드를 사서 로밍보다 저렴하고 더 고퀄리티의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한 시대가 오다니. 감동!


어쨋든 이번에는 일본 데이터 심카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KT, SK에서 1일 데이터 무제한 로밍은 8000원~1만원 수준이다. 이게 무제한이니까 하루 이틀이면 큰 부담이 없지만, 기간이 길어지면 부담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 LTE 시대임에도 3G 데이터 로밍이라 굉장히 퀄리티가 나쁘다.

필자가 작년 3월에 일본 삿포로에서 KT + 3G 무제한 로밍 + 아이폰 5S를 이용 했을 때 하루 종일 시도해도 연결이 되지 않았다. 연결이 되더라도 메신저로 메세지를 몇번 시도해야 간신히 갈 정도. 사진 전송은 꿈도 못꾸는...

더군다나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이지만 QoS를 칼 같이 건다. QoS(Quality of Service)란 데이터 속도 제한을 의미한다. 보통 100MB 정도를 이용하면 가뜩이나 드린 3g에 속도제한까지 ... 망..


그래서 대안으로 나온게 LTE 에그 로밍, 그리고 LTE 프리페이드 심카드이다. 뭐 좋은거 없나.. 찾다 보니 심카드가 나왔다. 데이터 전용이라 LTE 타블렛에 넣어서 쓸 수 도 있다. 30일 요금제이기 때문에 데이터 기간이 지날수록 요금이 더 오르지도 않고!

참고로 데이터 심카드 이므로 전화통화, 문자 이용이 전부 안된다! 오직 데이터만!


소-넷(So-net)이라는 회사로. 잘 알려진 기업인 소니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이다. 이 업체에서 데이터 전용 심카드를 판매 하고 있다. 온라인, 오프라인 두 채널로... 네트워크는 NTT Docomo 망을 쓰고 있어서 일본 전체 100%를 커버 하고 있다.

심카드 판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개 채널로 판매를 하고 있다. 온라인은 아마존을 통해서 판매하고 있고, 오프라인은 공항 등에서 판매 하고 있다. 아래의 후기는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구입 후기이다.

서비스 플랜(요금제)는 3가지가 있다.

Plan

Plan 1GPlan 2.2GPlan 3G
SIM card typesNormal SIM, Micro-SIM and Nano-SIM
*Choose from one of the three form factors
Normal SIM, Micro-SIM and Nano-SIM
*Choose from one of the three form factors
Normal SIM, Micro-SIM and Nano-SIM
*Choose from one of the three form factors
SpeedNo limitNo limitNo limit
Duration30 days30 days60 days
Data amount1GB2.2GB3GB

- So-net 발췌

서비스 플랜(요금제)는 3가지가 있다.1기가, 2.2기가 3기가로 구입한 심카드에 기본 충전이 되어 있고, 나중에 추가로 리필 할 수 있다. 

심카드 종류는 현존 하는 3가지 전부를 지원 한다. 일반 심카드, 마이크로 심카드, 나노심카드.

아이폰, 안드로이드에서 전부 이용 가능하다. 


오프라인으로 구매 할 경우 1GB는 3000엔, 3GB는 5000엔이다.


리필 요금은 아래와 같다.


charge 200Mcharge 500Mcharge 1G
1,500 yen
(excl. tax)
2,000 yen
(excl. tax)
2,838 yen
(excl. tax)
30 days30 days60 days

자 정리해보면, 1기가를 구매 후 부족하면 리필을 해야 하는데 리필 요금을 생각하면 차라리 3기가를 사는게 조금 더 이익일 수도 있다. 한국에서 사용 하는 패턴과는 다르게 검색한다는 것을 명심하다. 여행 정보 검색하다 보면 전송량이 생각보다 엄청나다. (사진이 넘쳐남...) 필자의 경우 4박 5일을 여행하면서 4일째에 1기가를 다 써버렸다. ㅠㅠ 

생각해보면 4일만에 1기가 쓴건 워낙 여행 준비를 안해 갔기 때문에 엄청난양의 사진 페이지를 2명이 끊임없이 잃어버려서 그런듯. 매번 밥 먹을때마다 PC에서 처럼 검색질을...;


참고로 온라인(아마존)에서 사면 더 싸다! 아마존에서 호텔로 미리 배송 해도 되고, 한국으로 발송 시켜도 된다.(한국보다는 일본 호텔로 보내는게 좀 더 쌀듯. 호텔로 보내 놓고 호텔 가자마자 수령 해서 바로 활성 시키면 된다)


아마존에 접속 해보면 아마존 특별 요금제도 있다. 월 880엔 요금제도 있는데, 여행이 아닌 출장 등으로 자주 가는 사람이라면 훨씬 유리하다. 

아마존 링크(http://www.amazon.co.jp/s/ref=bl_sr_electronics?ie=UTF8&field-brandtextbin=So-net&node=3210981) 에서 확인하자.

침고로 오프라인에서 1기가 살 돈(3000엔)이면 아마존에서 2GB(2배다 2배!)를 살 수 있다! 필자가 몇일 만 더 빨리 주문 했더라면, 아마존에서 샀을텐데 ㅠㅠㅠ 더군다나 아마존에서는 종종 할인 판매를 한다. 특가! 라고 해서 30% 이상 할인 하는 경우들이 있다. 여행 기간을 충분히 남겨두고 찾아서 구입 하기를 추천 한다. 구정 전에 2000엔대에 팔았는데 ㅠㅠ


아마존 요금은 1개월 프리페이드로는 12기가에는 1만엔, 2기가에는 3200엔이므로 알맞은 요금제를 선택하자.


오프라인에서 구입 가능한 곳 목록은 이 링크를 참고 하자!

참고로 어지간한 국제 공항(나리타, 하네다, 간사이, 센다이, 치토세 등), 큰 기차역(도쿄, 교토 등)에서는 다 판다. 전자제품 양판점(요도바시)에서도 판다. 그러고 보니 후쿠오카는 없네.. 후쿠오카는 요도바시나 아마존에서 구입을..


간사이 공항에서 구입은 아래의 위치이다. 입국장에 보면 있는 Internet/Phone 구역에 가면 자판기!가 있다. 사진은 입국장에서 짐 찾고, 세관 지나서 공항 도착 층의 오른쪽 끝에 있는 곳.




​이렇게 폰 부스 쪽으로 가면 된다.

​그러면 떡하니, 이런 심카드 판매기가 있다. 심카드 형식을 잘 보고 금액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자판기 문이 열린다 -_-



1기가 30일 제한 마이크로 심카드를 구입! 전화, SMS는 안된다는 데이터 전용 표시가 있다. ​



열어 보면 심카드와 웹페이지 로그인에 쓰이는 Password가적혀 있다. 아이디는 아래 써 있는 080 번호. 참고로 080(일본 휴대폰 번호) 번호는 부여 되었지만 아무런 쓰잘데기 없다.

내부에는 이렇게 한국어 설명서도 들어 있다. 아주 친절하게 APN 설정 방법이 쓰여 있다. APN이 뭐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도 그냥 이것 보고 따라하면 정말 쉽게 가능하도록 쓰여 있다.

APN 설정하고 브라우저 (사파리/크롬 등) 열어서 so-net.ne.jp 접속해서 활성화 하면 된다. 활성화에 조금 당황 했는데, 영어 페이지도 있었고 간단한 정보들만 요구 했다.

이름/주소 등 .. 주소는 일본 내 주소를 요구하는데 아무거나 쓰면 된다. 필자는 호텔 주소 쓰다가 어려워서 걍 대충 치니 넘어감 -.-


그리고 신용카드 번호를 요구 하는데, 선택 사항이다. 신용카드 번호를 넣어 두면 나중에 리필 할때 편하다는 것 뿐. 안써도 됨.


해당 심 카드를 안드로이드 전화기 넥서스5에 넣어서 오사카/교툐 지역에서 사용 해보니 ...

아주 만족스러웠다. 휴대폰에 넣을 경우 기존에 쓰던 메신저(카톡,마플)등을 그대로 이용 할 수도 있고, 타블렛에 넣으면 한국에서 LTE 지원하는 타블렛을 쓰는 것과 100% 동일 하게 쓸 수 있다.

그리고 테더링을 켜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전부!!! 테더링으로 이용가능하다. 3G가 아니라 LTE라 그런지, 테더링 해도 속도가 상당히 좋았다. 3G 무제한 로밍따위랑은 비교가 안됨. 가끔 음영지역이 있었는데, 그때는 3G 망으로 연결 됐다. (거의 없었음)


이 심카드를 살 때 이런 점을 고민해야 한다.

하루 이틀 쓸거라면 그냥 느려도 3G 무제한 로밍 쓰는게 나을 것 같다. 2일이면 2만원인데, 최소한 데이터 로밍비 > 심카드 가격이 성립 될 떄 심카드를 구매 하는 것이 좋다. 물론 2인이라면 로밍비에 * 1.5 나 2 정도 해도 될 듯. 테더링 폰을 하나 가져가서 테더링 용도로만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보조 배터리까지 연결 해두면 하루 종일 쓰고도 남음)

초기를 다 써버리면 그 다음에 리필은 좀 비쌈. 1기가에 3천엔 수준 ㅠㅠ... 종종 사용량을 확인해서 잘 배분해서 쓰는 것이 중요하다. (솔직히 한국에서 처럼 쓰면 1기가면 1주일 이상을 쓰고도 남을 듯 -.-)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느낀 이 So-net 심카드의 최고의 활용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안쓰는 LTE 휴대폰 또는 LTE 망을 지원하는 타블렛을 가지고 간다.

2. So-net 프리페이드 심카드를 사서 해당 기기에 넣는다.

3. 테더링을 켜서 원래 휴대폰으로 데이터 통신 한다.


다음에 일본에 간다면, 그때도 미련 없이 So-net 서비스를 이용 할 것 같다. 

참고로 월드오브탱크 블리츠도 전혀 문제 없이 플레이 할 수 있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