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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4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진단 후, 투병 팁 4 (응급실 찾기)

항암 도중에 응급실에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없으면 좋겠지만, 생각보다 그런 일이 종종 발생 합니다. 입원을 위한 병실이 부족해지면서 항암이 끝나기 무섭게 퇴원 하거나, 당일 통원에서 항암을 진행 하고 부작용 모니터링은 보호자에게 맡기면서 더 비일비재 하게 발생 하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항암 하시면서, E-POCH 1회, RCHOP 5회, D-ICE 2회, MTX 2회, R-레놀리도마이드 2회, GEMOX 1회 하시는 동안 응급실에 7번 정도 갔습니다. 건국대학교 병원 응급실 1회, 경찰병원 응급실 2회,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4회. 그중에 건국대학교 병원 응급실과 경찰병원 응급실은 변비 때문에 가셨고, 삼성병원 응급실은 기력저하(수혈, 16시간 정도 응급실에 대기), 뇌전이로 마비 증상 발현으로 응급실..

Yuno/Story 2022.07.10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진단 후, 투병 팁 3 (부작용과 도움이 되는 약들)

약 18개월 간의 투병 기간 동안 항암을 하시며 도움이 되었던 약들을 이번에는 소개 해보고자 합니다. 어떤 부작용이나 증상이 일어났을 때 그냥 발만 동동 구르지 마시고, 치료 받고 있는 병원이나 집 주변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서 부작용의 고통에서 벗어나시기를... 아래 내용은 순전히 어머니가 겪었던 일로, 개인 마다 그 효과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변비 어머니가 항암을 하시면서 제일 힘들어 했던 것은 변비 입니다. 티는 안내셨지만, 옆에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힘들어하셨습니다. R-CHOP, D-ICE, 레날리도마이드 등에 관계 없이 전부 변비를 겪으셨고, 나중에는 장으로 퍼진 암 때문에 더 힘들어 하셨습니다. 변비에 제일 간단하게 효과가 좋았던 것은 물 입니다. 항암을 하면 물을 많이 마시라는 이야..

Yuno/Story 2022.07.09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진단 후, 병원 선택+항암+투병 팁 2 (패혈증)

혈액암을 투병하면서 제일 무서운 것은 불응일 것이고, 그 다음으로 무서운 것은 패혈증인 것 같다. 그 다음은 각종 혈액 수치의 저하 였던 것 같다. 결국 어머니는 셋 다 겪고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서 패혈증 쇼크(Septic Shock)로 돌아가셨다. 패혈증은 사실 매우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일반적으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어떤 감염이 신체의 면역 수준을 넘어서 전신으로 퍼지게 되면서 생기는 증상들의 조합' 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무하마드 알리도, 교황 요한 바오로 3세도, 슈펴맨이었던 크리스토퍼 리브도, 신해철도 전부 패혈증으로 명을 달리했다. 혈액암 항암 환자들에게서 종종 일어나는, 아주 위험한 상황 중에 하나인데 혈액암 환자나, 보호자라면 필히 숙지하고 빠르게 ..

Yuno/Story 2022.07.01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진단 후, 병원 선택+항암+투병 팁 1

어머니가 2020년 12월 초에 미만성 거대 B 세포 림프종(DLBCL)로 진단 받으시고, 약 18개월간의 투병하시다가 결국 지난 2022년 6월 17일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서 패혈증 쇼크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겪었던 일들을 남기기 전에 처음 진단 받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치료 과정에 환자/보호자가 알아야 하는 것들을 남겨 둡니다. 암 투병 과정에서 하나의 아쉬움은 나중에 큰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기에 ...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라고 남겨둡니다. 참고로 어머니는 E-POCH, R-CHOP, D-ICE, MTX, 전뇌방사선, 리툭시맙+레날리도마이드, GEMOX, BR요법(벤다무스틴+리툭시맙), 킴리아 순서로 진행 했습니다. 치료 병원의 고민 처음 재발까지는 어느 병원이어도 상관 없다. ..

Yuno/Story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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