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은 LG"
가전은 LG라는 라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종종 듣는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이야기 했던 적이 많았는데 ... 요즘은 생각이 좀 바뀌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되는 가전이 나오기 시작한 이후 부터, 그리고 LG가 가전 대결에서 우위를 차지 한 이후부터는 소프트웨어적인 한계가 더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 LG 가전에 의심을 품기 시작한건 LG TV를 직구 했을 때 부터였다. 직구 TV와 국내 TV 차별을 펌웨어를 이용해서 하기 시작했을 때, LG 가전 사업부는 선의를 가지고 있지 않다 라고 느끼기 시작 했다. 그리고 ThinQ를 쓰기 시작하면서는 아, 소프트웨어 조직은 본인들이 갑이고 고객은 을이라고 생각하는게 분명하다 라고 느끼기 시작했다.
LG 시스템 에어컨의 경우 ThinQ 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실내기 수 만큼 WiFi 모듈을 구입해야 한다, 경쟁사 삼성은 실외기에 하나로 처리가 가능하다. 과연, LG는 '못'해서 못 한걸까, '안'해서 안한걸까?
LG에서는 IOT를 위해서, ThinQ라는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고 온갖 가전에 다 달아놨다. 그런데, 이 IOT는 무쓸모 + 무능력의 결합품인 것 같다.
LG IOT가 과연 집 IOT의 중심에 설 수 있을까? LG에서 공급하는건 IOT의 개별 원소들일 뿐, 중앙 제어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는다. Home Assistant나 Smart things와 같은 중앙 시스템이 없는 LG는 필히 해당 생태계와 연동해야 턱 없이 부족한 본인들의 환경을 보완 했을 텐데, 지원하지 않는다. 편법으로 지원되던 방법도 조금씩 막히고 있으니, IOT를 꿈꾼다면 LG 제품은 구입하면 안된다. 삼성은 본인들이 Smartthings를 인수 했기 때문인가, IOT 와 찰떡 궁합.
결국 믿을건 Google Home과 같은 Interface 뿐인데, 그냥 리모컨으로 쓸 수 있다 뿐 제한이 너무 많다.
폐쇄적인 환경으로 다른 IOT 시스템과 결합 불가능, 매우 느린 반응 속도, 업데이트 하면 등록한 제품이 전부 사라지는 문제(2020/09 업데이트), 강제 타 소프트웨어 사용(PASS), 정작 필요한 기능은 무제공 ... LG 가전의 현재 상황인 것 같다.
최근에 LG TV에서 Airplay 2 지원 여부 이슈가 있었는데, 이런 간보기를 하는 것도 LG는 "사용자 편의"와 거리가 먼 생각을 하고 있다는 깊은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2년 정도 전 부터 주변에서 가전을 산다고 하면 LG 제품의 한계점을 이야기 해준다. 하드웨어적인 한계는 경쟁사간 비슷한 수준일 것이고, 기술적 특성 차이(OLED/QLED)가 아니라면, 소프트웨어적으로 한참 뒤떨어진 LG를 사는 것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하고 구입 할 것을 주변에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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