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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판이 미국령이기는 하지만 너무 작은 섬이기 때문에 뭐 특별히 미국적인 것을 찾기가 힘들 것 같았다. 뭐랄까.. 미국의 Wall Mart 처럼 뭔가 거대한 미국적인-_- 마트 같은게 있으면 가서 구경도 하고 그럴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싸이판 지도를 보다가 코스트코를 찾았다. 오호!!!
그리고 마침내 방문한 코스트코. 찾는 것은 상당히 쉬웠다. 사이판의 번화가가 몰려 있는 Beach Road를 따라서 공항에서 가라판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우측에 코스트코가 떡하니 보인다.
싸이판의 코스트코는 다른 나라의 코스트코와 달리 회원 카드가 없어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파는 물건들이 보통은 대용량으로 판매하지만 이곳에서는 여러 제품을 낱개로도 판매하고 있다는 것!!!
과자도 한국에서는 박스에 담아서 팔지만 이곳에선 과자를 낱개로도 팔고 있었다. 한국에서는 코스트코에서 콤보스가 치즈맛 하나 밖에 없지만 이곳에는 피자맛도 있었다. -_- 한국에서 수입된 새우깡도 있었고 역시나 미국령 답게 다양한 초코바 들도 가득 가득! 그리고 의외의 것이 냉장 음료 코너가 있었다는 것!
사이판의 코스트코는 그냥 좀 큰 마트에서 코스트코에서 파는 물건을 파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크기는 한국 코스트코의 1/4 정도 밖에 안된다)
뭐 그렇다고.. 살게 없는 것은 아니다. 사이판 코스트코에서 사기 제일 좋은 것은 바로 기념품으로 많이들 구입하는 초콜릿!!!
하와이안 넛을 비롯해서 싸이판 이름이 붙은 마카다미아 넛이 들어 있는 초콜릿까지 이곳에서 구입하는게 싸이판의 그 어떤 곳 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ABC 마트를 비롯해서 PIC 내부, 갤러리아 DFS 등 여러곳에서 가격 비교를 했지만 이곳이 제일 저렴했다!
어느 열대의 휴양지를 가도 스노클링이 항상 코스에 있고 해서 이곳에서 스노클링 장비를 구매 하기로 했는데, 마스크와 숨을 쉬기 위한 막대기(?)가 들어 있는 스노클링 세트를 발견하고 코스트코에서 샀는데 이런 제길!!!!
불량이다. -_- 마스크는 괜찮지만 숨을 쉬기 위한 숨구멍(?)이 물이 들어온다. .....2개를 샀는데 둘다 그런거로 봐서는 공정 자체의 문제가 분명하다. 1600마일이나 날라가서 환불 해달라고 할 수도 없고.. 흑흑 역시 이런건 한국에서 좋은거로 미리 준비해두는게 좋은 것 같다. ㅠㅠ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제일 매력적이었던 제품은 바로 이것!
$279.95인 바로 저 SportsStuff 이다!!! 그냥 핸들만 달려 있는게 아닌 저 아래에 모터까지 달려 있는 진정한 해양 스포츠를 위한 성인 장난감이었다. ㅋㅋㅋㅋ 물론 성능이야 제트스키만큼 날라다니진 않겠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갈테니...
공기가 들어가는 녀석이라 그런지 부피도 생각보다는 작았다. 흑흑 하지만 한국에서는 딱히 탈만한 곳도 없을 것 같고.. 들고 가기 귀찮음이 워낙 컸기 때문에 아쉽지만 패스.. 지금 생각해보면 스노클링 장비를 생각해본다면 저녀석도 물에 띄우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겠다. -_____-
아무튼, 나름 재밌는 사이판의 코스트코 구경이었다.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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