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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사바주의 주도... 라고만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곳. 말레이사아의 대표적인 휴양지 중에 하나로 한국에서도 수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하고 있는 멋진 휴양지이다. 이런 저런 설명이야 여기저기 있을테고...
코타키나발루를 가기로 결정 했을때 제일 고민 된 것은 바로 호텔. 짧은 여름 휴가로 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조금 좋은 곳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고민 했던 리조트들이 넥서스, 수트라하버, 샹그릴라 탄중하루, 샹그릴라 라사리아 였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정한 곳이 샹그릴라 라사리아였다.
세계적인 호텔, 리조트 그룹인 샹그릴라를 선택 한것은 예전에 이미 샹그릴라라는 브랜드를 달고 있는 호텔을 가봤기 때문에 실망 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멋진 상품(?) 서비스(?)를 제공한 후에 고객이 브랜드에 충성도가 생긴다는 것은 이런게 아닐까 싶다. 물론 이번 여행에서 예약 관리에 대한 샹그릴라에 대한 신뢰가 조금 깨졌지만..
공항에서 라사리아까지 쿠폰 택시(?)를 탑승 했는데 인터넷에 있는 가격 보다 조금 더 비쌌다. 가격이 올랐나보다.
뭐 다른 방법으로는 도저히 갈 방법이 없으므로 어쩔 수 없이 쿠폰 택시를 이용. 40분 정도 타고 가면 리조트에 도착하는데 리조트 가는 길을 보면 정말 시내에서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른 여타 휴양지 리조트들 처럼 펑 트인 로비를 가지고 있다. 낮(데이타임)에는 직원도 많고 로비에 있는 소파와 테이블에서 데스크 업무를 볼 수 있지만 한국 여행객이 주로 도착하는 저녁 시간에는 한명 또는 두명의 직원에 의한 업무가 진행되므로 낮과는 완전 다른 첫인상을 남겨주긴 한다. 밤에 체크인 하고 '뭐 이따위..' 라고 생각하고 낮에 보니 밤이라 그렇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쨋든 체크인 할때 방 타입 문제를 빼고는 나머지는 다 마음에 들었다. :)
* 셔틀 버스
라사리아에서는 비교적 시내랑 가까운 탄중아루로 향하는 셔틀 버스를 운행한다. 이 버스는 코타키나발루 시내를 거쳐서 이동을 한다. 위의 시간표대로 운행을 하고 있으며 "유료" 운행이다. 셔틀을 타고 한 30분(?) 정도 달려가면 센터 포인트에 내리게 된다. 이곳에서 또 다시 탑승하면 라사리아로 돌아올 수 있으며, 돌아가는 날은 탄중아루까지 셔틀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그곳에서 저녁을 먹어도 되고 짐을 맡기고 다시 시내로 택시를 타고 나와서(탄중아루에서 시내는 그렇게 비싸지 않다) 저녁을 먹고 들어가도 충분했다. (아시아나 기준)
* 객실
객실은 기본적으로 위와 같은 형식을 가지고 있다. 디럭스 가든 뷰나, 디럭스 씨 뷰의 객실은 위의 형태를 가지고 있고 2007년에 문을 연 오션윈의 경우에는 허니무너를 노린 듯한 시설로 위와는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자꾸지도 있고.. 뭐 그렇다한다. 하지만 라사리아의 액티비티(물론 돈이 들지만)를 생각해본다면 방에 있을 시간은 줄어드니.. 쫌 손해일지도 모르겠다.
방 내부에는 시원한 에어컨이 작동 하고 있고 밖에는 열대 지방의 날씨라서 그런지 유리창에는 습기 가득. 상당히 성능 좋은 유리창으로 닫는다면 정말 '닫힌' 기분이 든다. 그리고 그 앞에는 편해 보이는 의자와 쿠션, 사진 오른쪽 아래에 있는 녀석은 바구니.. 인데 용도는 모르겠다. 베란다에는 플라스틱 의자가 자리하고 있다 ;)
침대보다 한칸 아래에 자리 하고 있는 일종의 소파. 여러 쿠션이 있고 티 테이블이 있다. 방향만 좋으면 선셋도 볼 수 있지만 살짝 위어 있는 방향 덕에 선셋...을 볼 수는 있지만 완벽하게 중앙으로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나름 운치 있는 쉼모드를 잠시 할 수 있다.
이 정도 각도가 태양이 지는 각도. 창 넘어로 넘어가는 태양의 빛이 비춰진다.
더블룸은 침대가 큰 베개 2개를 놓을 정도로 여유로운 침대 크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옆에는 커다란 겨울, 그리고 베드 라이트를 가지고 있다. 침구는 수준급은 아니지만 사용하기 쾌적한 편이다. 거울 덕에 반대편으로 누워 있더라도 창 밖을 어느정도는 느낄 수 있을 수준.
욕실은 무난한 편. 최근의 멋진 인테리어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있을건 다 있다. 욕실 도구(?)들도 쓰기 괜찮은 녀석들로 비치되어 있다.
처음 방을 교체 받은 날, 밖에 나갔다가 들어와서 창 밖으로 보니 해가 천천히 지고 있었다. 디럭스 오션뷰룸에서 바라본 리조트. 딱 건물의 중간에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른쪽, 왼쪽 다 잘 보였다.
사진에 있는 건물(왼쪽편에 자리한)에 있었다면 코타키나발루의 선셋이 정면으로 잘 보였을 텐데.. 이자식들! 실수까지 했으면 알아서 좋은 방을 줬어야지!!!!!!!!!!!!!!!!!!
다음날 해가 뜬 낮시간에 리조트 사진. 수영장은 첫번째 사진 나무들 뒤로 숨어 있어서 방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데 건물 앞은 사실상 정원 같은 잔디밭. 두번째 사진 바다의 앞에는 라사리아의 비치와 해양 스포츠 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 수영장
라사리아의 수영장은 파란 하늘과 상당히 잘 어울리는 멋진 수영장이다. 워터 슬라이드가 하나 있고, 사람은 그닥 별로 없다. -_- 깊은 풀과 낮은 풀이 있고 한적한 수영을 즐기기에 안성 맞춤인 곳이다.
작은 수영장은 아니고, 의외로 넓은 수영장으로 물 장난 치기 참 좋다. 그래도 그냥 수영장이다. 수영장에서 몸을 좀 식히고 가볍게 수영을 한번 해주고(물론 난 못하지만 ㅋㅋ) 선베드에 누워서 수영장을 바라보며 태양 빛을 받으면 '아 이게 동남아의 휴양이구나'라는 생각이 물씬 든다.
수영장은 깊이 별로 나누어져 있으며 안전 요원이 항상 지키고 있다.
수영장 주변에는 (해변 주변을 포함해서) 이러한 선베드들이 놓여져 있다. 선베드는 거대한 파라솔을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선베드에는 큰 바퀴가 달려 있어서 어디로든지 경우에 따라서는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워낙 선베드에 누워 있는 사람이 많고 한번 누우면 워낙 중독성이 크기 때문에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를 위해서 TEPI LAUT 이라는 바가 자리하고 있다. 주문 하는 방법은 아주 쉽다. 주변을 둘러 보면 BAR가 있는데 그곳에 가면 깃발(Flag)가 있다. 이것과 위의 메뉴판을 들고 선베드로 와서 메뉴를 결정하고 깃발을 들고 있으면 직원들이 주문을 받으러 온다.
피자와 치킨 윙
그러면 직원에게 주문 내용을 말하고 조금 기다리면 다시 이곳으로 음식을 들고 온다. :) Bar에서 직접 주문을 해도 되지만 Bar에서 직접 음식을 만드는 경우는 없고 다 해당 식당에서 만들어서 Bar를 거쳐서 오는 것 이므로 음식을 받기 애매모호 하다. 일일이 설명하기도 힘들고.. 쿨하게 노란 삼각 깃발을 살짝 들면 찾아오는 직원에게 주문하는 편이 서로에서 훨씬 더 편한 방법이다. 계산은 투숙객의 경우 방에 달아두면 된다. 룸차지 하면 체크 아웃 할때 한번에 결제 가능하다. :)
개인적으로 클래식 버거 참 맛있게 먹었다. 치킨 윙도 상당히 괜찮았고 사람이 많다면 피자도 좋다. 피자의 경우 은근히 크다. ㅋ 음료는 오더 해서 먹어도 되지만 조금 저렴하게 먹으려면 간단한 음료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좋다. :)
최근에 느낀 바로는 아이스티 가루를 가져가서 찬 물에 타서 가지고 나가는 것도 매우 좋았다. ㅋ
* 음식
개인적으로 호텔을 가면 꼭 한번은 룸서비스를 시켜 먹어본다. 야식-_- 이기도 하지만 은근 호텔의 식당 맛을 느낄 수 있는 척도가 되기도 하기 때문. 더군다나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한 시간이 늦은 시간이기 때문에 저녁 식사도 잘 하지도 못했고 연 식당도 없으므로 얼씨구나 하고 한번 시켜 먹어봤다.
짜잔. 탄두리 치킨과 클래식 버거, 그리고 꼬치요리와 볶음밥, 계란 후라이 그리고.. 또 뭔가가 있는 현지 요리 같은 녀석. 전부 참 맛있게 먹었다. ;)
예전에 방콕에서 있었던 그랜드 스쿰빗 밀레니엄 호텔에서 주문해서 먹었던 랍스터 테일과 볶음밥 등이 나왔던 밥 만큼의 멋진 맛은 아니었지만 이것도 매우 괜찮았다.
라사리아에 인도 음식 식당이 있으므로 탄두리 치킨이 주문 가능했다. 치킨 반마리로 맛은 괜찮았다 :)
특별히 포스팅 하지는 않았지만, 장기간 프로젝트로 이곳 저곳의 햄버거 맛보기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여행을 간 호텔에서 꼭 햄버거를 주문해서 먹어보고 그 기록을 남겨둔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햄버거가 맛있다는 곳은 전부 방문해서 하나씩 기록해 나가고 있다.
호텔(리조트)의 아침 식사도 매우 중요한 선택의 조건이다. 생각해보니 아침 먹을때 별 생각 없이 식사를 해버렸기 때문에 식당 전경을 찍은게 없네...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문화권이기 때문에 일단 돼지고기가 없다. 심지어 베이컨도 소고기 베이컨이다. (베이컨은 돼지고기가 맛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되었다.) 하지만 조식 부페에서 담아왔던 음식을 찍어 놓은 사진이 있기 때문에 그냥 음식 사진들만 몇개 추가를 해둔다. :)
* 액티비티
라사리아 리조트의 장점중에 하나는 다양한 액티비티이다. 물론 어느 정도 비용이 드는.. 돈 드는 것들이기는 하지만 나름 다양한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
코타키나발루 라사리아의 방문에서 ATV와 제트스키를 이용했다. ATV의 경우 2시간 정도 이용을 한다. 30분정도 ATV를 이용해서 나름 정글(?)을 이동해서 어떤 동네에 도착해서 차와 간단한 간식을 먹고 돌아와서는 라사리아의 해변가를 ATV로 멋지게 달릴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ATV 액티비티는 조금 실망이었다. ㅋ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정글도 말이 정글이지 사실은 라시라아 안에 있는 숲(?)을 빙글 빙글 돌아서 가는 것이고 돌아올때 보면 직선으로 오면 상당히 금방 올 수 있기도 하다. 해변에서 달리는 것도 조금 달리면 금방 질린다는 단점이 있고...
하.지.만.
제트스키. 이녀석은 정말 멋졌다. ㅠㅠ 15분, 30분 이렇게 이용 할 수 있었는데 1대만 대여해도 2명이 탑승이 가능했다. 처음 타본 제트스키 였는 어찌나 멋졌는지 한대 사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ㅋㅋㅋ ATV 탈 돈으로 이녀석 타는게 훨~~~씬 좋다.
개인적으로 Island Cruise 와 Horse Riding을 하고 싶었지만, Horse Riding은 ATV를 타면서 보니 너무 ... 단조로워 보여서 Island Cruise 는 시간이 없어서 폭. 오랑우탄은 워낙 평이 안좋아서 포기.
누군가 이곳에 간다면 제트스키를 꼭 추천하고 싶다. ㅋㅋ
* 해변
라사리아에는 리조트 전용 해변이 있다. 나름 부드러운 해변의 모래를 가진 해변으로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이 없지만 라사리아의 대표적인 해변이므로 한번 가볼만하다. :)
라사리아 해변의 바로 앞에 이렇게 선 베드가 있어서 해변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해변에서 돌아와서 리조트 구역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이러한 통이 있다. 해변에서 아쿠아슈즈나 신발에 묻은 모래를 닦아 낼 수 있는 곳으로 저 항아리 안에 물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내가 갔을땐 물이 거의 바닥을 들어내 있었다.-_-
* 노을
코타키나발루의 최고의 보물은 노을이라고 듣고 갔다. 어떠한 설명이 필요하겠는데, 노을이 질때 찍은 몇장의 사진과 해가 질때의 리조트 모습들을 담아두었다.
조금 비가 내린 후 였기 때문에 리조트에서 하늘을 바라보면 멋진 무지개가 펼쳐져 있었다.
개인적으로 라사리아를 다녀온 후에 최종 평가는 나름 괜찮은 리조트였다는 것이다. 처음에 객실 배정 문제만 없었다면 강 추천 할 수 있었겠지만 뭐.. 또한 어쩐지 다른 샹그릴라 호텔이나 리조트와는 달리 프론트 데스크 쪽의 서비스 마인드가 매우 떨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 외의 시설은 매우 좋았고 다른 부서위 직원들은 매우 친절했다. 액티비티를 진행하는 직원 분들도 매우 친절했다. 프론트 데스크 쪽만 좀 달라진다면 정말 멋진 곳이 될듯.
시내와는 조금 떨어진 이국 적인 곳에서 액티비티와 함께 휴양을 즐기기를 원한다면 샹그리라 라사리아 리조트를 선택 하는 것을 주저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돌아오는날 탄중하루를 잠시 둘러보니 개인적으로는 샹그리라에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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