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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최고의 시장! 짜뚜짝 주말시장(Chatuchak Weekend Market)

Yuno.org 2009. 2. 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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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뚜짝 주말시장(Chatuchak Weekend Market)

방콕에는 볼거리가 많다고들 한다. 하지만 막상 방콕에 배낭여행으로 간다면 방콕 시내에서 가볼만 한 곳은 그렇게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물론 거대한 쇼핑몰인 시암에 있는 수 많은 몰(Mall)들이나 왕궁, 카오산 로드 같은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들이 있지만 어쩐지 그것과는 다른 뭔가 방콕만의 느낌이 가득한 곳은 어디일까?

여러 나라에 여행을 갈때마다 한번 쯤 들려 보는 곳들이 있다. 대형 슈퍼마켓과 시장이다. 그곳에 가면 참 재밌는게 많이 있고 어쩐지 현지의 느낌을 물씬 더 느낄 수 있을거라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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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뚜짝 주말 시장(Chatuchak)은 주말(토, 일)에만 열리는 초 거대 종합 시장으로 온 갖 잡화를 가득 팔고 있는 곳이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태국 전통적인 것 부터 현대적인 것들까지 말 그대로 모조리 다 팔고 있다.

생각지도 못한 애완 동물 시리즈들(내 눈에는 괴물 같은 것도 있었다 ㅡㅡ)을 비롯해서 가방, 옷, 식기, 인테리어 제품, 기념품, 꽃, 간식거리 등 이런게 있을까? 싶은 것들까지 모두 다 가득있다. 워낙 복잡해서 짜뚜짝 시장에 도착하면 시장에 있는 Information Center에서 제공하는 무료 지도를 꼭 받아서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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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뚜짝 시장을 가는 방법은 대표적으로 두가지가 있다. 저렴한 방콕의 택시를 타고 죽음의 트래픽을 느끼며 시장으로 가던가, 편안한 BTS Sukhumvit 노선을 이용해서 깜팽펫(Kamphaengphet)역으로 가던가. BTS Silrom 노선을 이용하여 모칫역(Mochit)으로 이동하면 된다. 택시를 탈 경우는 탑승후에 짜뚜짝이라고 이야기 하면 된다. Information Center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스쿰빗 노선을 이용해서 깜팽펫 역으로 가는게 조금 더 유리하다. 하지만 가이드북이 만약 지도가 있다면 구지 Information Center를 방문할 필요는 없다. (시장 곳곳에서 DHL 과 같은 기업에서 지도를 만들어서 무료로 배포 하기도 한다)


시장에 가면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는데 물건도 물건이지만 먹거리도 많이 팔고 있으므로 한번 쯤 먹어보는 것도 참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대표적인 간식거리 몇개를 소개해 보겠다. 판매하는 간식들은 대부분 30바트 미만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바가지를 쓰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가급적 작은 단위의 지폐를 가지고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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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페트병에 담아서 파는 오렌지 쥬스로 오렌지(?)가 아닌 무언가를 갈아서 만드는 음료이다. 오렌지 쥬스 맛이 나는데 상당히 맛있다. 방콕에서 제일 맛있는 음료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_- 바로 그 자리에서 갈아서 파는 곳을 찾아서 먹도록 하자. 20바트.

방콕 시내에서는 10바트 정도에 사 마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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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만드는 과정에서 볼거리를 제공하는 음료로 독특한 맛을 기대했지만, 이건 그냥 아이스 밀크티다. 카네이션 브랜드의 크림을 사용하는 것으로 그 자리에서 바로 끓여서 만든 뒤에 바로 얼음과 함께 주는 독특한 차다. 매우 달다. 개인적으로 혼자 다 먹기에는 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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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아이스크림. 괜찮은 먹거리였다. 심하게 달지도 않고 코코넛 향이 적당하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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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크림 쿠키(?)로 한국에서의 호두과자와 같은 존재로 대체 저게 뭘까? 싶어서 물어보니 코코넛 쿠키였다. 매우 인기 많은 간식거리였다. 주문하면 사각 종이에 담아서 주고 달콤 달달한 맛으로 여자가 정말 좋아 할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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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곳곳에서 어묵을 팔기도 한다. 어묵을 주문하면 장 같은것을 뿌려주는데 짬짤하기도 하고 살짝 매콤하기도 하다. 그닥 깨끗해 보이지 않더라도 맛은 상당히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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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할머니나 아주머니가 주로 파는 것으로 거대한 은색 철통 같은 곳에 둥근 아이스 하드(빙과류)를 파는데 이거 참 재밌다. 5바트 미만으로 (2009년 12월 기준 3바트) 즉석으로 얼린 빙과류이다. 색 = 맛이라는 공식을 철저하게 지키는 녀석으로 색을 보고 고르면 상상하는 맛이 나온다. 즉, 포도 색을 고르면 포도 맛이라는 이야기.
포도 맛을 먹어보니 꼭 맛이 포도맛 폴라포 또는 짝꿍이라는 간식거리의 포도 맛이랑 비슷하다. :) 얼어있는 녀석을 녹이기 위해서 소금물에 살짝 담궜다가 꺼내기 때문에 끝에서는 살짝 짠맛이 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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