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어느날 저녁. 갑자기 화이트록에서 저녁 노을이 보고 싶어서 찾아 갔다. 정서 방향이 아니라서 석양을 화려하게 볼 수는 없었지만 석양의 붉은 빛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재밌던 것은 역시 게가 많은 곳이라 그런지 바다를 내려다 보면 투명한 바다 속으로 기어다니는 게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정말 거대한 게 수족관을 보는 기분이 들 정도로 게가 흔했다. 저렇게 얕은 곳에 저런 게가 기어 다니고 있다니.. 어린아이처럼 마냥 신기해 했다. 물속에다가 작은 카메라로 디지털 줌까지 당겨서 찍어서 엉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