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의 터키, 그리고 카파도키아... 예전에 비슷한 글을 쓴 적이 있는 것 같은데, 터키는 중동이고.. 중동은 항상 더운줄 알았다. 내리쬐는 태양, 사막.. 이런 모습을 상상했던 나는 2003년 2월 새로운 중동을 만났다. 앙카라에서 몇시간을 버스르 타고 도착한 카파도키아는 터키에서 이스탄불 만큼이나 유명한 관광지이다. 특이한 모양의 특이한 지형들(독특한 바위들), 바위를 깍아 만든 수 많은 동굴들과 그 동굴을 활용한 숙소들, 박해를 피해서 숨어 지냈던 기독교의 은신처, 그리고 은신처로써 만들어진 지하 도시. 터키를 방문한다면 절대 빠질 수 없는 여행지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여름, 겨울이 전부 여행 성수기로 여름에 터키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쨍쩅한, 바짝 말라버린 카파도키아를 마음껏 만족하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