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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합격자 발표를 진행하면서 진행 했던 인턴 채용 절차가 끝난다. 넥토리얼을 위한 코딩 테스트 문제를 내면서 부터 시작 된 이 채용 과정에서 면접까지 보고, 합격자 선정을 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게 되었다.
채용 과정에서 코딩 테스트는 어느 정도의 의미를 부여해야 할까. 이번 채용 과정에서 냈던 문제들은 작년에 비해서 난이도가 있었는데 자체 기준의 합격자들을 면접 보면서 면접 결과가 코딩 테스트의 고득점과 비례 하는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고득점이 아닌 합격 선만 넘긴 경우가 훨씬 더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면접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요소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리고 코딩 테스트가 알고리즘 문제에 완전히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알고리즘 문제의 경험과 지속적인 훈련에 의해서 결과를 받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상당히 고득점인데도, 면접에서는 엥...?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결국 코딩 테스트는 합격선만 넘기고, 면접을 잘 보는 경우가 훨씬 좋은 평가를 받게 되는...
이런 경험을 계속 하다 보니.. 코딩 테스트를 하는 이유는 스크린 역할을 충분히 해줄거라는 믿음인데, 오히려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코딩 테스트에서 떨어지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신입 뿐만 아니라 수시에서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 하니 ...
다음에 이런 전형을 또 진행 하게 된다면 이런 것들을 한번 고민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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