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Memories

세콰이어 국립공원(Sequoia National Park)

Yuno.org 2010. 7. 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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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콰이어 국립공원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남쪽에 자리하고 있는 킹스캐년과 세콰이어 국립공원은 말 그대로 엄청난 나무 숲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을 방문할때는 최소한 6월 이후에 가는 것이 좋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인 5월에는 아직 눈이 다 녹지 않아서 세콰이어 숲의 바닥이 깊은 눈에 덮혀 있었다. 5월에 이런 깊은 눈을 볼 줄이야... 한 여름에 간다면 정말 멋진 나무 숲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눈 때문에 깊게 못들어가고, 이곳 저곳이 문을 닫았기 때문에 세콰이어 국립 공원밖에 못봤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이 아프다. 킹스캐년 국립공원과 세콰이어 국립공원은 입구가 같은데, 세콰이어 국립공원을 지나서 계속~ 들어가면 킹스캐년 국립공원으로 들어 갈 수 있다. 킹스캐년 국립공원까지 들어갔지만, 눈으로 인해서 많은 부분이 입장이 불가능 했기 때문에 정상적인 여행이 불가능했다.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서 꼭 다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리고야 말았다.

꼭, 꼭 다시 가리라는 다짐을 하고 또 해야만 했다.


허리 춤까지 높게 쌓인 눈들 위로 쭉쭉 뻗은 나무들을 보면 이곳이 얼마나 오랫동안 아무런 방해 없이 나무들이 자라왔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제네럴 셔먼과 같은 거대한 나무는 세계에서 제일 큰 나무답게 어지간한 거물보다 크게 느껴졌다. 무려 2400살이나 된 것으로 알려진 이 나무는 높이가 84m 지름이 11m 둘레가 34미터이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껍질의 두께가 얼마나 두꺼운지 알 수 있다. 예상 되는 무기는 무려 2000톤... 어마어마한 나무이다.

이곳을 다니면서 좀 당황했던게, 눈밭 위를 걷다보니 바닥에 나무 난간 같은게 문득 보였다. 이게 뭔가 하고 자세히 살펴보니 눈이 워낙 많이 왔꼬, 아직 녹지 않아서 눈이 나무 난간 넘어까지 쌓여 있는 것이었다. 들어오지 말라도 쳐 놓은 울티리가 눈에 의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어버린.. 놀라운 자연 현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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