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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는 다양한 문화가 섞인 퓨전의 도시이다. 중국 문화를 기본으로 해서 포르투칼의 식민지 지배를 받으면서 포르투칼의 영향을 받았으며, 카지노가 크게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미국 문화가 함께 들어오기 시작했고, 지금은 여러 문화가 섞인, 새로운 마카오 고유의 문화로써 자리 잡기 시작하였다. 어쨋든, 여러 나라의 문화를 대표하는 음식, 식당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레스토랑을 두고 여행객은 고민을 해야 한다.
그중에서 오늘 이야기 할 곳은 맛집을 찾다가 나온, 포르투칼 요리 전문점 레스토랑 리토랑(Restaurante Litoral)이었다. 사실 포르투칼에 가본적이 없기 때문에 어떤 맛의 음식이 나올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곳 저곳에서 많이 이곳을 다루고 있었고, 포르투칼의 음식? 이라는 호기심 덕택에 이곳에 가보게 되었다.
레스토랑으로 가기로 결정을 하고나서, 세도나 광장에서 이곳까지 어떻게 갈까 고민을 하다가 지도를 보니 거리가 얼마 안되는 것 같아서 걸어가보기로 결정했다. 약 20분 정도 걸으니 레스토랑의 녹색 간판이 나왔다.
가정집 같은 곳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마카오에서는 나름 고급 포르투칼 음식점으로 유명한 곳 인것 같았다. 1,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람도 굉장히 많았다.
또한 마카오 베스트 레스토랑에 여러번 선정 되었다는 인증서를 하얀색 벽돌 벽에 걸어두어서 유명하다는 것을 "인증" 해주기도 했다.
오너가 여자분이신듯!?
오는 사람들은 정말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었다. 내가 갔을때, 매우 아름다운 한국인 아가씨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 보이는 아저씨와 한 테이블에서 와인과 함께 식사를 하는 커플!? 도 있었고, 중국인 단체, 서양인들 다양한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제일 고민 되었던 것이 바로 어떤 것을 시켜 먹어야 하는가? 였다. 포르투칼 요리에 대한 기본 지식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어떤게 맛있고, 어떤게 입맛이 맞을지, 어떤게 잘 팔리는지 전-혀 알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대충 메뉴를 보면서 괜찮을 것 같은 것을 찍어 보았다.
...하지만 큰 실수였다.
일반적으로 도저히 취향에 맞지 않는 음식 맛... ㅠㅠ 조개 요리와 생선이 들어간 듯한 요리 등.. 어떤 것도 맛있게 먹을 수가 없었다. ㅠㅠ 더군다나 향신료(?) 처럼 들어간 미나리과의 고수는 도저히 맛있게 먹을 수 없도록 발목을 잡는 녀석이었다. 으흐흐흐흑..
보기에는 참 맛있어 보였던 녀석인데, 안에는 생선과 함께 이상한 것들이 섞여 있었다. 윗 사진에서 처럼 한쪽 구석을 조금 먹었을 뿐, 먹을 수가 없었다. ㅠㅠ 고수 조차도 들어 있지 않았는데, 이상한 맛이 느껴져서 먹을 수가 없었다. ;;
간신히 먹을 수 있었던 조개 요리. 고수가 마구 뿌려져 있었기 때문에 고수를 샤악 빼고 조개 속만 빼 먹어야 했다. 그렇게 간신히 거의 다 먹었다. 그래서 유일하게 먹을 수 있던 녀석 =_=
수프.. 류였는데 기억 안난다. 호박 수프였던 것 같기도 하고.. -_-
어쨋든!
뭐랄까. 포르투칼 요리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분이라면 강추천 할듯, 많은 사람들이 맛있게 먹고 있었으니.. 하지만, 고수 같은 것을 전-혀 먹을 수 없는 사람이라면 피하는게 좋을지도 -_-, 이건 마치 태국의 똠양꿍을 맛있게 먹는 사람과 입도 못대는 사람의 차이 같은...
따라서 방문 하실 계획이 있거나 맛집을 찾으시는 분께서는.. 더욱 더 마음을 가다듬고 가시는게 좋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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